바람 따라 흐르는 삶

왜 사느냐, 어떻게 살아야 하느냐 묻지 말자.
삶에는 정해진 공식도, 누구나 맞춰야 할 법칙도 없으니.
그저 자연처럼, 바람처럼 순응하며 흘러가는 것,
그것이 곧 여유 아닐까.

인자한 친구들

하늘을 보라.
저 흰 구름 한 조각, 바람에 실려 어디로든 흐르지만
그 자체로 아름답고 평온하지 않은가.
진정 여유로운 삶이란,
지금 가진 것에 감사하며, 남을 부러워하지 않고,
누구의 마음도 다치게 하지 않는 것.
그저 사랑하는 마음 하나 품고
물 흐르듯 살아가는 게 아닐까.

마음의 평안

남이 가진 것에 마음 흔들리지 말자.
겉으론 좋아 보여도,
그들 또한 보이지 않는 고통과 고민을 안고 살고 있으니.
완벽한 사람, 완벽한 삶은 없다.

특히, 남의눈을 피한 검은 유혹엔 흔들리지 말자.
잠시의 달콤함이 결국 무거운 족쇄로 돌아오지 않던가.
비우고, 조용히 살아가는 것이 참된 평안이다.
별빛 아래 막걸리 한 잔,
자연의 소리에 잠드는 밤이
화려한 불빛 아래의 번잡함보다 훨씬 값지다.

가진 게 많든 적든
결국 먹고 자고 늙고 죽는 건 같고,
떠날 땐 누구나 빈손이니
그렇게 욕심 부릴 일도 아니다.

우리의 삶은 길어야 백 년,
숨 한 번 쉬는 것도 놓고 가야 하는 순간이 오는데
끝에 남는 것은
얼마를 가졌느냐보다
어떻게 살아왔느냐다.

누군가의 비난 없이,
조용히, 그러나 따뜻하게 기억될 삶을 살아가자.
비우고, 나누며, 덕을 쌓으며
그저 고요하게 머물다 조용히 떠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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